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29
심봉사(심창섭)
2012. 9. 29. 09:53
호수는 그곳에서 그리움을 기다리고 있었지
*
누군가가 아닌
그냥 무언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날에도
빈배는 그곳에 서 그리움을 띄우고 있었다.
나를 기다린 것도 아닌데
습관처럼
호수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