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65
심봉사(심창섭)
2012. 11. 8. 20:35
지난 여름은 이미 추억일 뿐 입니다.
*
나무는 이미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한 해가 질때마다
또 다시 다가올 새로운 봄을 위해 숱한 사연의 편지를 띄웠습니다.
나이테 줄무늬 사이에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가 그득한데
벌써 찬바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 가을은 행복하다고 말하겠습니다.
아직도 그대에게 보낼수 있는 몇장의 연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