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9
심봉사(심창섭)
2013. 4. 26. 10:44
바람이 있어야만 호수가 흔들리는게 아니었습니다.
*
물새 한 마리 훌쩍 떠난 호수
산이 출렁인다.
나무가 흔들린다.
산도,
나무도
그곳에 머물던 나의 시선마저 흩어지고 만다.
호수는 그대로인데
모두들 어디로 가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