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36

심봉사(심창섭) 2013. 5. 3. 13:23

 

 

봄꽃은 봄바람으로 피어납니다.

*

때가 되면 꽃이 피듯

기다림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꽃을 피운 건

시인의 언어도

화가의 붓질도 아닌

한 움큼의 햇살과

언제인지도 모르게 조용히 다가온 봄바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