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건물은 조선 인조 24년(1646) 춘천부사 엄황(嚴愰)이 건립했던 춘천 관아를 지키는 문루
(門樓)였다.
문루란 성문(城門)으로 지방관청 등 바깥울타리 출입문 위에 출입자를 통제하기 위해 세운
다락집으로 관청의 대문과 같은 성격이다.
본래 춘천관아가 있던 현재의 강원도청 입구에 있던 건축물이나 1916년 문소각에 화재가 발생해
이 문루를 이곳 우두산으로 옮기고 조양루라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바깥쪽에는 사각의 높은 돌기둥위에 둥근 기둥을, 중앙 좌우에는 사각의
기둥을 세워 삼문형식으로 구분하고 중앙은 관아의 수령 또는 수례 등이 출입하고 좌우는 사람의
통행로로 사용하였다 팔작지붕의 익공계양식을 가진 겹처마 중층 문루로서 일반 누정건물과
외형은 같으나 천장이 얕고 한시(漢時) 등 현판은 걸지 않았다.
춘천시 우두동(우두산) 소재 / 1971. 12. 16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