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뱀과 공주의 사랑
▮공주를 사랑하다 뱀이 된 총각▮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소재한 천년고찰 청평사에 전해지는 ‘상사뱀과 공주’의 애틋한 전설이다. *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곳 청평사에는 "상사뱀과 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 지고 있다. 옛날 중국(당 태종)의 딸인 공주와 한 평민청년이 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었지만 당시의 관습상 공주와 평민의 사랑은 불가하던 시기였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몰래 공주의 궁을 드나들던 청년이 붙잡히자 격노한 당 태종 은 이 청년을 처형해 버린다. 사형장에서 청년이 참형되자 홀연히 한 마리의 큰 구렁이가 나타나 공주를 찾아가 몸을 칭칭 감아 버린다. 신분상의 차이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한 청년의 한恨이 상사뱀相思蛇(사랑병으로 죽은 남자의 혼이 변하여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