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7 BLUE * 세상이 온통 청색입니다. 해가지면서 사진 속 풍경은 푸름이 짙어만 갑니다. 눈 앞엔 검은 어둠 뿐인데 사진은 푸른색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1 아직도 그리움 * 아주 가끔씩 내 마음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너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오늘도 너를 떠올려 보지만 그는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정물이 아니었다. 불쑥 심장 속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나뭇가지를 흔드는 너를 이제는 잊어도 좋으련만 나도 모르게 네게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2 의암호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 기다리는 백로는 오지 않고 찬바람만 스치는 호수 봄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아득한 그리움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는 폐 교각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1 내 마음의 풍경 * 보기에 좋은 듯하나 깊이와 울림이 없는 사진세계에서 벗어나기가 정말 어렵기만 하다. 전통차 시음 중 마지막 과정에서 마신 맹물같은 순수의 담백함과 느낌을 찾고자 문학소년의 습작기 노트 속으로 달려간다. 그 속에 담겨있던 어설픈 어휘들 그래 어쩌면 그게 내 마..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79 내가 외롭지 않은 까닭은..... *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내 어깨에 걸린 카메라가 발길을 옮길 때마다 흔들거리고 있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