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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삼층석탑

심봉사(심창섭) 2010. 4. 8. 15:30

 

 

 

 

 

 

                *  석탑은 석가모니의 유골을 안치한 조형물이다.

                   석가모니가 입적하자 구심점을 잃은 제자들이 화장(다비식)후 그의 몸에서 나온 사리를

                   안치한 것으로 불상이 만들어지기전에는 예배의 중심점이 되었다.

                   마치 살아있는 부처님을 대하듯 불교의 대명사로 부각되었으나 탑은 외부에 있어 날씨가

                   나쁘거나 제자 또는 그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는데 한계를 느끼자 불상이 만들어

                   지고 건물안에서 의식이 거행되게 되었다.

                   탑은 만들어진 재료에 따라 석탑(돌탑) 목탑(나무탑) 청동탑, 금동답, 전탑(벽돌탑), 모전

                   석탑 등으로 구분되며 옥개석(지붕돌)의 숫자에 따라 3, 5, 7, 9층 등으로 불린다.

                   이러한 연유로 금동, 청동탑 등 소규모 탑 이외에는 대다수가 사찰의 중심지인 대웅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다.

 

                   그러나 청평사 삼층석탑은 사찰마당에 있는것이 아니라 사찰진입계곡 중간 구성폭폭 윗편
                   환희령 언덕 위에 홀로 서 있다.  이환희령은 예전 청평사로 출입하는 유일한 길목이었으나
                   구성폭포 옆으로 새로운 도로가 나는 바람에 일부러 찾기전에는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든 유적
                    이기도 하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 탑신(塔身)과 옥개석을 올렸으나 현재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다.
                    기단부과 탑신돌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고 지붕돌은 네 모서리가 들려 있어 날렵한 감을
                    주며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아담하면서도 안정감이 드는 중형탑으로, 통일신라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청평사가 고려 광종 24년(973)에 창건된 사실로 볼 때 고려 전기에
                    세운 석탑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석탑은 이곳 청평사에 전해지는 공주와 상사뱀의 설화로 일명 공주탑이란 애칭으로
                    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