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천년고찰 청평사에서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이다
위로부터 범종의 비천상, 범종각, 대웅전 앞마당 좌우의 돌로된 맨홀두껑, 대웅전
입구의 돌계단, 사찰 전면 좌측에 있던 문수원기 비대, 우측의 시장경비 비대,
자연석 위의 개인 소망돌탑, 복원된 문수원기비와 청평사, 적멸보궁 위의 오층
사리탑, 대웅전 꽃살, 대웅전 불사 공덕비, 극락보전 현판과 화련한 단청, 근년에
신축한 요사채, 극락보전 외부의 연꽃 조각들
조금의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더많은 것들이 보이고 때론 그것들이 가슴으로 달려들어
오랫동안 영상으로 남는다.
게다가 비라도 오거나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며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풍경에
빠져든다.
바람이 일때마다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목탑소리에 잠시 세상을 잊는다.
잠시 나를 버리는 시간이 된다.
나는 누구이던가. 라는
화두가 산새 후두둑 나는 소리에 숲이 술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