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97 불면의 시간 * 가지치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하나를 자르면 두 개가 되고 두 개를 자르면 열 개가 되는 잡념들. 여명의 시간이 아직도 먼 새벽 두시. 다시 이룰 수 없는 잠을 버리고 창가로 나선다. 두 눈을 부릅뜬 차 한대가 텅 빈 도로를 헤치고 어둔 하늘가엔 붉은 십자가들이 널려있다.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