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7 동백꽃 사진가의 눈과 귀 * 또 하나의 눈과 귀가 있어야 했다. 안개가 다가오는 소리, 나무들이 수액을 빨아올리는 봄의 소리 호수로 몸을 날리는 눈송이들의 아우성 별들의 궤적과 나무들의 속삭임을 듣는다. 별빛과 달빛 속에서 잡히지 않는 존재를 느끼며 조용히 셔터를 누른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