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94 게으른 어느 일요일의 풍경 * 가끔씩은 외로움이 가슴으로 스며든다. 젊은 날의 고독과는 무게나 느낌이 전혀 다른 쓸쓸함. 가을날 찬바람에 잎을 떨구는 가로수처럼 서서히 발가벗기는 느낌을 어찌 표현할까. 지난해 산길에서 따온 국화차를 다리자 한 겨울 속에서 가을이 향기로 피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