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련

세계적 사진가 '얀 사우덱" 춘천전시 안내

심봉사(심창섭) 2012. 7. 25. 12:58

 

 

 

 

[좋은 전시안내]

얀 샤우덱(Jan Saudek) 사진전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

 

비난과 사랑을, 경멸의 대상으로, 기념비적인 저주와 숭배를 한 몸에 받는 세계적 사진작가 얀 샤우덱(Jan Saudek)의 사진전이 2012. 7. 20~8. 1까지 옥천동 춘천미술관에서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체코 프라하 출신인 얀 샤우덱은 흑백사진에 채색을 하는 누드 작업을 통해 그동안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표현에 매진,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화두를 던져왔다.

 

전시작품들은 그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기인한다. 자유를 향한 갈망과 인간의 꿈, 열정과 즐거움이 존재하는 자신의 또 다른 작품세계에 대한 결과물이다.

 

그의 작품들은 포르노라는 오해를 사며 모국에서조차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포르노와 예술의 차이를 명확히 해 결국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 예술 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 가족과 감정의 이중성, 신체에 대한 집착, 인간의 희극을 작품화 한 수많은 원화작품 16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카메라라는 기계적 장치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에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함으로써 상상력을 마음껏 확대시킨다”며 “유태인의 비애와 숨진 영혼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우리들 마음 속 깊숙이 전한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G1 강원민방이 주최하고 (사)코아 스페이스가 주관하며 G1 문화재단과 하이원리조트, 강남병원이 후원아래 사진가 심상만이 기획을 하였다.

 

1955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에드워드 스타이켄이 기획한 <인간가족전>의 사진들을 접한 ‘얀 샤우덱’은 감동을 받아 인간에 관한 사진을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을 했고 장면을 상상하고, 치밀한 스켓치를 통해 자신이 새롭게 창조한 인간을 표현하고자 연출해나갔다.

 

1980년대 얀 샤우덱은 거울 이미지로 독창적 화면을 창조해냈다. 야누스의 두 얼굴을 한 장의 화면에 배치하여 ‘인간의 이중성’을 새로운 회화적 표현으로 완성했다.

 

이번 사진전은 얀 샤우덱의 작품 세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물론 강원사단에 또다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입장료 2천원, 포스타 1천원 도록은 1만원이다. 단, 전시는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사진예술에 접하고 싶은 예비작가는 물론 기성작가들은 반드시 보아야할 전시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