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풍경
*
나를 위한 기다림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으로 피워낸 연인들의 사연이 이미 자리했기에
못본체 발길을 돌립니다.
지금
당신의 옛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지요.
늘- 그러하듯이
올여름도 그렇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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