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75

심봉사(심창섭) 2013. 3. 2. 08:04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

사진 속에 나를 담고 싶었다.

군중 속에서 자아를 찾던 숨바꼭질의 시간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보다

구름과 바람의 동행을 기도했다.

사진과 함께했던 오랜 시간을 밑거름으로

또 다시 걸음마를 시작하려 한다.

두눈을 뜨고도 만날 수 없던 마음을 찾기 위한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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