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9

심봉사(심창섭) 2013. 4. 26. 10:44

 

 

 

바람이 있어야만 호수가 흔들리는게 아니었습니다. 

*

물새 한 마리 훌쩍 떠난 호수

산이 출렁인다.

나무가 흔들린다.

산도,

나무도

그곳에 머물던 나의 시선마저 흩어지고 만다.

호수는 그대로인데

모두들 어디로 가버린 걸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31  (0) 2013.04.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30  (0) 2013.04.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8  (0) 2013.04.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7  (0) 2013.04.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6  (0)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