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20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 앞에서 * 그대, 낮술에 취해 흔들려 본적이 있는가, 불콰해진 얼굴 초점을 잃은 눈망울. 태양이 너무 밝아 발걸음마져 흔들리면 세상은 참으로 별것도 아니었는데 가슴을 풀어 헤치고 바람을 안는다. 오늘 술 한잔으로 세상을 훔쳤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