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61 가을의 수채화 * 어디에 살던 사계절이 없으랴 오늘도 백수의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볕이 창을 두드려 눈부심에 잠이 깰 때까지 빈둥거린다. 사람도 동물처럼 겨울잠을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투덜대던 시간도 있었는데 출근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럽기만 하다. 기쁨과 열정..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0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33 옛 추억은 강물처럼 흐르는데 * 완행열차만 서는 간이역 텅 빈 대합실 칠 벗겨진 나무의자에 구겨진 새우깡 봉지와 조금 남아있는 소주병이 드라마틱하게 뒹굴고 옛 추억에 충혈된 사내 하나 창 너머로 떠오른 나무 한그루에 시선이 머물고 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