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62 보이지 않는 이야기 * 사진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가.. 나는 늘 사진 뒷면의 이야기에 빠져들곤 했다. 그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5.3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12 그날의 대화 한 토막 *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과의 대화를 기록한다. 마치 속기사의 부호처럼 난해하여 그대가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그 순간 나의 대화는 진지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33 우리의 삶처럼 해독이 불가한게 세상에 어디 한 두가지겠습니까. * 화인더 속의 세계 그곳에 머문 흔적의 미이라들 그곳에서 나누던 이야기와 그곳에서 느끼던 수많은 떨림들의 결정체이기에 사진은 비밀스런 독백이자 영원히 해독할 수 없는 난수표亂數表인지도 모른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1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3 욕심 하나만은 *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함축된 시어를 건져내는 시인의 가슴이 부럽습니다. 붓질 하나로 살아있는 화폭을 만드는 화가의 손길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차디찬 렌즈의 굴절을 거친 빛을 조절할 뜨거운 가슴도, 뛰어난 손놀림도 없지만 욕심 하나만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1 오래된 기억 하나 * 소재의 한계성을 벗어나고자 하는 건 모든 예술인들의 바램입니다. 세상의 사물이 예술인들에게 발각되어 다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어디에 있으랴마는 술에 취해 바라보고, 안경을 쓰고 보고, 눈을 반쯤 감고도 보고, 빗속과 눈 속에서, 어둠과 여명 속에서, 사물을 재..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