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그리움 춘천 18 ) 여전히 안개는 짙고 * 하늘을 날던 새도 건너편에 자리했던 산마저 삼켜버린 안개는 방금 출발한 중도행 통통배의 흔적마져 지우고 있었다. 사라져버린 것에 대하여 아무런 미련도 없다는 듯 호수 위로 흐르며 습습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여전히 안개는 짙고 나는 안개 속에서 홀로 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 어느 봄날 * 청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다가왔고 보내지 않았음에도 홀연이 떠나가버렸다.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도 봄날의 바람처럼 그렇게 흔들리고만 있었다. < 봄내골 샘밭의 어느봄날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