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6 벌써 여름이 저만치 물러가고 있구나. * 사진은 영원한 현재이다. 순간을 영원한 현재로 박제화 시키는 행위일 뿐이다. 아직도 그렇게 살아있는 어제의 순간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49 踏花歸去馬蹄香 * “꽃을 밟고 돌아온 말발굽에 꽃향기가 그윽하다.”라는 옛 싯귀가 전해지는데 모처럼 제주의 바다풍경에 취해 머물다온 내 사진에서는 어떤 향기가 우러날까. 언제나 시선의 끝에는 * 언제나 이 만큼의 거리에서 그윽하게 바라보던 그대의 모습입니다. 당신은 조금도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47 빈 여백의 가치를 느껴봅니다. * 보이는 사물보다 보이지 않는 여백에 가치를 두고 은유의 독백을 담고 싶었습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1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43 혼자라 외로우시나요. * 어느 날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돌아보니 빈손 뿐이었습니다. 자신있게 보여드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슬프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몸짓이라야 그저 셔터를 누르는 습관화된 동작 뿐입니다. 헛헛한 가슴을 채우고..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