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야기- 조금씩 지워져 가는 그 때의 풍경 춘천이야기 조금씩 지워져 가는 그 때의 풍경 樂涯 심창섭 * 기억이란 단순히 지나간 시간의 복원만이 아니다. 텅 빈 운동장에서 주어든 키 작은 몽당연필 하나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형상이었다. 크기도, 질량도, 외형마저도 희미한 대상 앞에서 그저 막막함으로 다가오는 안개.. 심창섭의 글 201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