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52 현실은 언제나 냉정함입니다. * 해 뜨는 아침의 풍경에 홀려 풀숲을 헤매고 나니 바짓단이 흥건히 젖었습니다. 그 토록 아름답고 진주처럼 영롱한 이슬밖에 만난 적이 없는데 바지를 적신 건 그저 풀물에 불과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