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빈손
*
돌이켜보니
참으로 오래전에 운명처럼 사진과 만났습니다.
화인터를 통해 눌러댄 셔터소리가 눈송이처럼 셀 수조차 없는데
손가락 사이로 인화되지 못한 그 많은 잠상들이 빠져나가
아직도
빈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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