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95

심봉사(심창섭) 2012. 12. 10. 09:21

 

 

벌써 겨울

*

나이도, 음식도,

하물며 욕까지도

먹을 만큼 먹은 세월

험한 세월의 질곡을 지나왔는가.

여기저기 돋아난 옹이와

휘이 휘이 틀어진 몸매가 애처롭구나.

아직도 오르고 싶은 욕망위로 새치처럼 흰 눈이 쌓이는

어느새 耳順

춘천 올미솔밭에서 20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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