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간지주란 사찰에서 불교의식 행사시에 불기(佛旗)등을 게양하는 깃대의 일종으로 대체로
큰 규모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유적이다.
마주보고 서있는 두개의 돌기둥을 지주라하고 그 사이에 철, 목제등으로 세운 기둥을
당간이라고 부른다.
고려시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 당간지주는 아쉽게도 현재 당간은 없어지고 지주만
남아 절도 없는 빈 터를 지키고 있다.
높이 3.5m의 화강암 지주는 특별한 조각이나 장식은 없으며 지주 상단 바깥쪽으로 사분원을
그리며 마치 바나나모양으로 처리하여 부드러움을 표현하였다.
양 지주사이 당간받침돌에 연꽃잎과 안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익곳에 녹물이 밴것으로 보아
철당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딩간지주가 속한 사찰도 아무런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춘천시 근화동 793-1 소재 / 1963. 1. 21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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