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
어느덧 노목이 되어
질곡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 나무에도
기다림은 아직도 설레임입니다.
이미 뜨겁던 그 젊음은 아니지만
어쩌다 옛 향기 머금고 가슴 흔드는 바람있기에
오늘도 기다림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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