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35

심봉사(심창섭) 2013. 5. 2. 07:31

 

 

 

자화상

*

백로는 희어서 고고하고

까마귄 검어도 윤기가 흐르잖니

뱁새는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재잘거림으로 아침을 열고

숫 꿩의 긴 꼬리 자태는 얼마나 아름답니.

저 마다의 모습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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