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63

심봉사(심창섭) 2013. 6. 1. 06:41

 

슬픔을 담아낼 그릇이 필요했다.

*

눈물없이 울음을 삼키는 슬픔의 농도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소리없는 울음이

가슴을 비집고 쏟아지던 그날

호수는 하루종일 회색 표정으로

그렇게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65  (0) 2013.06.0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64  (0) 2013.06.02
2013년 5월 31일 오후 08:41  (0) 2013.05.3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62  (0) 2013.05.3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60  (0)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