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7 ) 강촌연가 * 젊음에 저편 경춘선 완행열차 옆자리엔 네가 있었지 아침햇살을 받으며 피어오르는 북한강 물안개를 바라보며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렸었어. 열차가 잠시 멈춰 영화속 주인공처럼 통키타 하나 둘러메고 내린 강촌역 플렛트홈 덜컹거리는 열차음이 레일을 따라 밀물처럼 빠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8
사라지는 경춘선 간이역에서 연민과 아쉬움이 (강원일보 오솔길 원고 3) * 이제 지금의 경춘선 철도를 타는 것도 영원한 추억이 되는 시점이다. 2010년 년말이면 사라질 간이역의 모습이 불쑥 떠올라 무작정 기차에 올랐다. 기점인 남춘천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예전의 신남역인 김유정역을 지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의암역을 스치듯 지나치며 북한강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 심창섭의 글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