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소양정에 올라 소양정에 올라 심창섭 오늘도 산은 묵묵히 그 자리에 있었다. 고집스럽게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산은 어떤 억겁의 인연으로 하여 저토록 그 자리만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 때론 앞을 가로막고 있는 답답함에 고개를 돌려보지만 그곳에도 또 다른 산이 버티고 있다. 산으로 울.. 심창섭의 글 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