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37 정겹던 고향의 풍경이 떠오르는 시간입니다. * 오랫동안 함께한 고향의 산천이지만 마음 풀어 놓고 마주하던 시간이 별로 없었음인지 타향의 낯설음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며칠전 우연히 마주친 별것도 아닌 풍경에서 옛 고향의 정겨움을 떠올려 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23
간이역 - 단상 「간 이 역」 -경춘선 백양 역에서- - 그의 이름 앞에 그리움이란 단어를 붙인다. 텅 빈 플랫 홈에서 한 소녀가 열차를 기다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 긴 이별과 한 폭의 수채화같은 수줍은 풍광이 떠오른다. 역무원조차 없는 호젓한 간이역 대합실 벽면을 채운 낙서들. 기억조차 희미해진 사연.. 심창섭의 글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