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전시관

춘천의 박물관(14) 의암 유인석선생 기념관

심봉사(심창섭) 2010. 4. 18. 17:44

 

 

 

 

 

 

 

 

 

 

 

                * 의암기념관은 조선 말기의 거유()로서 항일 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에 독립군기지를 개척한 유인석선생의 위정척사 사상과 의병활동에 관련된 자료와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선생의 고향인 이곳 춘천시 남면 가정리 유인석묘역내에 위치하며  전시관, 강의실, 관리실, 화장실 등 396㎡ 규모이다. 그의 호를 따서 이름지어진 기념관으로 영상 , 패널, 나레이션 설명과  유품인 서책류(24점), 간찰·상소문(16종 19점), 유묵진본(4점), 인장·벼루(4점), 화승총 등 무기류(3점), 기타(깃발, 의류, 지도 등) 20종 28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료와 주차장은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 ~ 10월) 09시~18시, 동절기(11월 ~ 2월) 09시~17시까지이고 신정, 설날, 추석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관과 함께 유인석묘역, 의병체험마을이 있고 정원에 백범 김구선생이 이곳 묘역참배시 낭독한 고유문기비가 세워져 있다. 주변에는 의병 또는 의암선생과  관련된 주일당, 늠연실, 항와 유중악, 외당 유홍석, 안사람 의병가를 작사한 여성의병가 윤희순, 지용기, 박화지 등

많은 유적이 산재한 곳이기도 하다.

단, 가까운 주변에 식당이나 찻집 등 편이시설이 없음을 유의하여야 한다. 

13도의군 도총재인 의암 유인석선생은 본관 고흥(), 자는 여성(), 호는 의암()이다.

화서 이항로()선생의 문하생으로, 그 학맥을 계승한 대학자이다.  단발령과 을미사변(조선(朝鮮) 고종(高宗) 32년(1895)에, 일본(日本) 공사(工事) 미우라 고로 등(等)이 일으킨 변란(變亂) 일어나자 화서학파의 유생들이 의병에 참여하였다. 

이때 호좌창의대장()에 올라 항일 의병투쟁을 전개하다 중국 퉁화현으로 망명하였다. 이후 고종의 친서를 받고 귀국하였으나 1898년 다시 중국으로 망명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00년 귀국하여 구국운동에 힘썼으며, 다시 1908년에 러시아(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여 1910년 6월 '13도의군()'을 결성하고 도총재로 추대되었다. 이후 '성명회()'를 결성하여 활동하였으며 러시아 연해주, 중국 서간도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타국에서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