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의암유인석선생 동상

 

 

 

 

 

     * 한말의 대학자로 위정척사론자이며 13도 의군 도총재로 한말의 대표적인 의병장  의암(毅菴) 유인석(1842∼1915)의 전신동상이다.

       이 동상은 1976년 춘천시 근화동(현 서부지구대) 자리에 세워졌다가 도로확장으로 인해 1990년 삼천동 시립도서관 광장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이곳에서 선생의 애국혼과 위업을 기리는 의암제 행사를 거행하기에는 면적이 너무 좁아 2003년 의암시민공원으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의암제는 남면 정리의 의암선생 묘역이 새롭게 조성된 후 묘역의 영정각인 의열사 경내에서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춘천시 남면 출신. 본관 고흥(高興), 자는 여성(汝聖), 호는 의암(毅菴), 화서 이항로(李恒老)선생의 문하생으로, 그 학맥을 계승한 조선말기의 대학자이다. 단발령과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화서학파의 유생들이 의병에 참여하였다. 

이때 호좌창의대장(湖左倡義大將)에 올라 항일 의병투쟁을 전개하며 크게 활약하였으나 관군의 공격으로 흩어지며 중국 퉁화현으로 망명하였다. 이후 고종의 친서를 받고 귀국하였으나 1898년 다시 중국으로 망명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00년 귀국하여 구국운동에 힘썼으며, 다시 1908년에 러시아(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여 1910년 6월 '13도의군(十三道義軍)'을 결성하고 도총재로 추대되었다. 이후 '성명회(聲明會)'를 결성하여 활동하였으며 러시아 연해주, 중국 서간도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타국에서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 1962년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복장(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