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여성의병 윤희순의사 동상

 

 

 

                     * 여성의병' 안사람 의병가 작로 널리 알려진 윤희순(   ) 은 역시 조선말의 유학자이자

의병장이던 외당 유홍석선생의 자부이다

동상이 있는 춘천시립도서관 정원에서는 윤 의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1일(삼일절)과 음력 8월 1일(기일)에 차를 올리는 헌다례식행사가 열리고 8월 15일 광복절에는 기념 헌화를 한다..
여사는 1860년 서울에서 출생, 16세에 류홍석의 아들인 제원에게 출가하여  며느리가 되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이후 단발령이 내려지자 일제의 침략과 내정 간섭에 항거하여 전국 각지에서 항일구국운동이 전개되었다. 이때 화서학파의 학자인 시아버지 류홍석이 의병대장이 되어 춘천, 가평일대에서 의병운동을 전개하였다. 윤여사는 '안사람 의병가', '병정의 노래' 등 의병가를 지어 의병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1907년 정미의병 때 윤 여사는 군자금을 모아 의병활동을 돕는 한편 가정리 여의내골에서 화약과 탄환을 만들거나 군사훈련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1910년 나라가 일제에 합병되자 1911년 시부를 따라 가족들과 서간도로 들어가 시부, 남편과 함께 구국투쟁에 헌신하였으나 불행하게도 1913년 시부인 류홍석이 사망하고 항일구국 투쟁의 동지인 동시에 남편(류제원)마저 세상을 떠났다. 윤여사는 대한독립단에 가입하여 투쟁하고 두 아들(류돈상.류민상)과 자손들에게 희망을 걸고 국권회복을 염원하면서 동창학교의 분교인 노학당을 건립하고 50여 명의 항일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등 조국을 위하여 투쟁하다 1935년 76세를 일기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타국땅에서  한 많은 세상을 하직하였다. 그의 묘역은 춘천시 남면 관천리 선영에 시부, 남편,

아들과 함께 묻혀있으며, 당시  그들의 보급자리였던 집터(남면 발산리)에 해주윤씨 의적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윤 여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며 널리 선양하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일제의 만행을 주지시키고 민족정신을 심어주고자 1990년 11월 7일 

춘천시 시립도서관 뒷편에 동상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