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조형물

기념물(6) 우두산 충렬탑

심봉사(심창섭) 2010. 5. 15. 20:02

 

 

 

           * 춘천 우두산 충열탑은 한국전쟁 당시 겨레의 생존권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순국하신 강원도출신 전몰장병과 순국경찰관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추모하고자 1955년 7월에 육군 3군단 제29사단에서 건립한 현충시설물이다.

충열탑이 자리한 우두산 지역은 한국전쟁 개전 초기(1950.6. 25~ 6. 28)국군 제2군단의 제6사단 장병들이 춘천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인해전술로 공격을 자행해 온 북괴군 제2군단 예하 제2사단과 제7사단의 주력군을 섬멸함으로서 전쟁 초기 유일하게 승전보를 올렸던 유서 깊은 곳이다. 당시 북괴군은 춘천 전투에서 대패함으로서 속전속결의 남침계획에 타격을 주었다. 이로인해 북괴군 제2군단장이 해임되는 등 한국전쟁사에 가장 빛나는 전승의 기록을 남겼던 전적지이다. 특히 이 전투는 춘천시민, 학도호국단 학생, 여성근로자(제사공장)들이 탄약을 운반하고 전투에 참가하여 빛나는 승리를 가져옴으로서, 민, 관 총력전의 귀감이 된 곳이다. 춘천시민들의 철저한 반공 애국정신과 자유수호 의지를 드높인 감명 깊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6. 6일 현충일에 호국영령을 위무하기 위한 행사가 거행되고 있으며 년초에는 각 기관에서 참배로 한해를 시작하는 곳이다.

해발 133m의 우두산에는 충열탑 뿐만 아니라 강원도 유형문화재 2호인 조양루가 있으며, 옛 우두사의 절터로서 초석이 남아 있다. 춘천시민의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우두산은 울창한 활엽수와 함께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