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조형물

기념물(5) 소양강 처녀상

심봉사(심창섭) 2010. 5. 15. 09:56

 

 

 

 

 

 

 

 

 

 

 

 

 

 

 

 

 

 

 

소양강 처녀” 노래 조형물은 노을 지는 소양강변에서 떠난 님을 기다리는 여심을 묘사한 국민적 애창곡 “소양강 처녀”발상지를 명소화하고자 제작된 기념물이다.

좋은 작품을 선정하고자 전국 공모로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에서 남상연 조각가(당시 41세 경기도 고양시)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당선작은 18세 풋풋한 소녀의 청순함과 애틋한 기다림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했다.

총 사업비 5억 5,000만원을 들인 소양강 처녀상은 높이 7m의 청동상으로 제작되었으며, 5m높이의 자연석 좌대를 포함하면 전체 높이 12m이다. 무게는 14ton으로 국내에 현존하는 여인조형물 중 최고의 크기로 공사를 시작한지 5개월 여만에 준공되었다.

2004. 11 제막식 행사에 소양강 처녀 노래말을 지은 반야월 선생과 노래를 부른 가수 김태희씨(당시 54세 본명 박영옥)가 참석하여 소양강 처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소양강 처녀’는 1968년 노래를 공부하고 싶어하던 이 지역 출신 윤기순양(당시 18세)의 초청을 받은 작사가 반야월 선생이 소양강에서 일행과 함께 배를 타고 중도에 들어가면서 느낀 인상을 노랫말로 담아 탄생된 노래이다.

  또한 조형물을 마라볼 수 있는 곳에 자연석으로 "소양강처녀" 노래비를 세웠는데 글씨는 전 강원대 황재국 교수가 썼다.

노랫말처럼 해 저무는 소양강변에서 노래비 전면에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 처녀" 노래가 호수로 퍼져 나가며 가슴을 일렁이게 하는 풍경은 춘천관광의  백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