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조형물

춘천의 청계천- 새롭게 복원되는 약사천의 옛모습

심봉사(심창섭) 2011. 1. 21. 18:34

 

 

- 춘천시가 30년 만에 약사천 복개면 위에 위치했던 풍물시장을 과감히 이전하고 국비 등 총 450억원을 들여 약사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1970년대 약사천 근경모습

약사천 복원사업은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어린이 놀이터~춘천우체국~봉의초교~구 풍물시장에서 공지천 합류지점(방통대 옆)까지로 총연장 1.5km이다.

 

복원사업 실시설계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8m인 하천 폭이 18~20m로 넓어지고 수로는 구간에 따라 구비를 이루면서 수심 10~40cm에 4~6m을 폭을 이룬다. 또 5m의 고수부지가 만들어지고 제방이 2.2~2.8m 높이로 설치되며 제방 양쪽으로는 완충녹지와 산책로, 인도와 차도가 만들어 진다.

1.5km 복원구간은 5개 구간으로 각각의 특성에 맞게 조성되는데 시발점인 외환은행 뒤편 놀이터 구간에는 분수와 인공폭포, 연못, 데크, 장식 벽과 의자 등이 설치된다.

 

1구간에는 물길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여울과 폭 5m의 보차도 겸용도로가 2구간(춘천우체국 앞~풍물시장 입구)은 여울, 잔디마당, 징검다리, 데크 로드, 생물 서식공간, 쉼터 등이 조성되고 3구간(풍물시장~행복예식장 뒤편)은 상가 시설이 들어서고 물 놀이터, 도섭치, 상징조형물, 야생초화원, 음악광장, 분수, 다단식 여울, 쉼터 등이 들어서 약사천의 중심공간으로 꾸며진다. 4구간(춘천경찰서 뒤편~ 공지천 유입구간)은 조명, 데크, 초화원, 징검다리, 여울, 주차장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구간마다 보도전용 다리 1개교와 차보도 겸용다리 5개교가 만들어진다.

이 계획은 1984년 복개됐던 약사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서울 청계천처럼 춘천의 명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이다.

 

정부는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을 모델로 전국 도심의 건천, 복개하천 20곳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정부사업이`청계천+20프로젝트' 인데 춘천시는 정부발표 이전에 이미 사업계획이 수립돼 발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약사천은 본래 수량이 적어 소양취수장에서 끌어올린 물로 공급될 예정인데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2만7천 톤에서 4만톤의 물이 공급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도로개설중인 동면 만천리~석사 대우아파트를 시작으로 소양취수장~정수장~동면 청솔가든~장학리~만천리~거두리~석사 대우아파트~동아아파트~사대부고~8호광장 등 8개 구간 12km의 관로매설 공사가 진행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춘천 후평동을 흐르던 복개하천도 복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천을 정비 후의 약사천 모습 상단의 마당은 봉의초교이며 하단 좌측은 예전 춘천형무소이다.  

 

 

약사천 복원정비사업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