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순례

2012 테마 4인전 출품작 'Oswiecim'

심봉사(심창섭) 2012. 11. 11. 12:01

 

Oswiecim(오시비엥침)

심장섭

Oswiecim !

유럽과 아프리카 등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철로로 수송하기 가장 좋은 위치.

체코 국경으로부터 동쪽으로 45Km, 폴란드 남부 도시 크라쿠프에서 서쪽으로 50㎞.

이곳에 히틀러는 대량학살시설인 수용소를 건립하고 유태인과 유럽각국의 정치지도자, 군인, 독일에 저항한다고 판단되는 사람들, 심지어는 자국민인 독일인 중에서도 반역자, 정신지체인 등 까지도 수용하고 학살했다.

수용소의 수감자 중에서 250만∼400만 명의 유태인이 학살당해 Oswiecim이라는 이름은 나치스의 유대인 대량학살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Oswiecim에 들어서면 2중, 3중의 전기 철조망 그리고 실내에 학살에 사용된 가스통 껍데기, 희생된 수감자들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욕실 매트, 안경더미 등과 기록사진 들이 겁에 질리고 당혹스러우며 절망과 포기한 희망 그리고 공포가 현실감 있는 실체로 닥아 온다.

Oswiecim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비극의 현장도 인류의 역사이기 때문에.....

Oswiecim은 폴란드의 지명이며 독일은 Auschwitz(아우슈비츠)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