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텅빈 독이었습니다.
*
사진은 내 스스로 선택한 놀이이자 고통이었다.
누구에게나 각인되는 명작을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간장종지에 불과한 작은 그릇에 늘 한 바가지의 물을 담고자 했다.
밑빠진 독처럼 늘 목마름을 원망해 왔는데
오랜 세월의 곁눈질로
이제야
양보다 질이라는 진리를 터득하고 있습니다.
작은 종지라도 채울 수 있는 물이라도 있다면
이 갈증을 면할 수 있을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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