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진가의 독백
*
외눈박이로 버티어온 시간이 제법 흐른 것 같습니다.
한쪽 눈을 감고 있었지만
또 하나의 눈은 늘 깨어 있었다는 아야기가 아니겠습니까.
외눈박이의 시선
*
외눈박이로로 다가서 그의 한 눈과 마주합니다.
가까이 다가섰지만 그가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우수에 찬 눈망울로 그윽하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잘 알 수 없었던 그대 마음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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