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 있는 창
*
화인더는 내 마음의 창이었다.
바람도, 햇살도 넘나들며
대화를 주고받던 통로였다.
내 사고와 사색, 슬픔과 기쁨을 간직하고
감성을 키워준 텃밭이었다.
예전 시인묵객들이 시상을 떠올리며 한지 창을 열듯
가슴을 열고, 또 셔터를 열면
어디선가 솔 향이 진득한 바람이 들어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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