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8 ) 그대를 향한 내마음 * 강물이 흐르듯 시간도 흐릅니다. 호수에서 잠시 머물던 구름하나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었던걸 기억은 하시는지요.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7) 당신의 그림자만 보아도 행복해집니다. * 당신을 향한 마음은 언제나 셀레임과 수줍음입니다. 다가갈 수 있는 용기조차 없어 먼발치이지만 이렇게라도 당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에 그래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제 사랑이 시작되려는 모양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6 ) 그런데도 자꾸 * 첫 사랑이 그리운 건 아무리 생각해도 싫증이 나지 않기 때문이야. 아니 첫 사랑이 잊히지 않는 건 열매를 맺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일거야. 천만에, 첫 사랑이 아름다운 건 이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이기 때문인거야. 그런데도 한번쯤은 우연이란 이름을 빌려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5 ) 돌아보면 *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랴. 무심히 지나친 발걸음 하나에도, 생각없이 내 뱉은 말 한마디에도 하물며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 허공에 까지 자취가 남지 않는가. 지금이라도 지나친 세월의 흔적을 한번쯤은 돌아보아야 하지않을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4 ) 안개마을 * 촘촘한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먼 길을 달려온 여울물이 안개 속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는 강마을 춘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3 ) 아무도 오지않을 침묵의 시간 *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묵상이란 단어도 떠올렸다. 편안한 마음과 간편한 옷차림으로 벽면수도승의 자세를 취한다. 누군가 바람을 몰고 올것 같아 자꾸 귀 기울여 지는데 주변은 정적 뿐이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2 ) 내게선 어떤 향기가 날까? * 나비조차 눈길을 주지않는 아름다움이지만 잠시라도 꽃이고 싶었습니다. 내게서는 어떤 향기가 나는지 궁금해지는 세월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1 ) 오늘도 혼자였다 * 혼자라서 외로움을 타던 소년 먼 길을 달려와 잠시 머무는 순간이지만 이 길의 끝에서 나는 또 다시 외롭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0 ) 외로움 * 소리없이 '외롭다'라는 단어 하나가 다가와 빈 의자에 앉는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고 싶은건 지금 무척이나 외롭다는 것이겠지.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그리움 춘천 19 ) 곤계란 * 스스로 알을 깨고자 하는 끈질긴 노력과 어미닭의 마지막 도움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세상의 문이 열린다는 즐탁동시喞啄同時. 새로운 시작점이지만 타인에 의해 그 문이 열릴 때는 식탁으로 오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스스로 깨어나야 한다는 화두로 자문자답하면서도 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