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협- 남이섬 시화전 개막 인사말(2016. 9. 30) * 안녕하세요. 춘천문인협회 회장 심창섭입니다.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권의 시집이 빈 의자위에 오롯이 놓여 있는 모습이 떠올려 집니다. 시인이 아니더라도 시 한편 정도는 써야 할 것 같은 가슴 설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먼저 원고지속에 갇혀있던 문자들의 바깥나들이를 주.. 심창섭의 글 2016.12.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4 숨어있는 詩語를 찾고 있습니다. * 사진은 시와 같습니다. 세상사 잡다한 것 중에서 잘라버릴 것은 밖으로 밀어내고 함축된 절제를 통해 가슴으로 만들어낸 사진은 또 한편의 시로 태어 나기도 합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74 이 가을의 독백 * 각기의 길이 분명 따로 있을 텐데 화가들은 사진의 사실성을 탐내고 사진가들은 회화의 추상성을 부러워합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가 만족을 취할 수 있는 걸까요.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1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66 물안개피는 몽환의 호수에서 * 호수는 아직도 꿈속입니다. 다시 하늘로 돌아가려는 귀소 본능으로 호수면을 타고 피어오르는 물안개 풍경에 넋을 잃고 함께 꿈속에 빠져듭니다. 구름밭을 걷는듯 보드러운 감촉을 즐기며 호수는 물안개의 춤사위에 감미로운 몸짓으로 출렁이고 안개너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7 물에 빠진 가을은 ..... * 사진은 시각예술로서 보는 즐거움이 필요합니다. 때론 깊이나 너른 폭 그리고 사유와 관조의 묵직함이 격조를 더하지만 아무런 부담없이 가볍게 보는 즐거움 또한 사진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5 호수에서 흔들리는 가을을 마주합니다 . * 사진기로 마음까지 촬영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마음이 가는 사물에 빠져듭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가에서 가을의 공연이 화려하고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곧 떠날 것이라는 알고 있기에 가을은 언제나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7
춘천이미지-문암의 가을 * 춘천은 가을날 길섶에 보이는 산국처럼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풍경이 지천으로 펼쳐진 곳 입니다. 의암댐주변 인어상 바로 윗편 문암을 삼악산 등산로 입구(상원사) 매표소에서 본 모습입니다. 춘천의 자연이미지 201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