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0 ) 외로움 * 소리없이 '외롭다'라는 단어 하나가 다가와 빈 의자에 앉는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고 싶은건 지금 무척이나 외롭다는 것이겠지.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17) 바람이 일던 날 * 꿈속에서도 바람이 불었다. 날아오르던 낙엽 속에 묻혀 어딘지도 알 수없는 미지의 여행지처럼 나의 꿈은 늘 허공에서 맴돌기만 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0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16) 빈 손 * 마른 강모래를 한줌 움켜쥐었다. 손을 간질이며 손가락 사이로 조금씩 빠져나간다. 이번에 강물을 한 움큼 집어 들었다. 잡았다 싶었는데 남은 건 젖은 빈손뿐 그랬구나, 내가 평생 잡으려 했던 꿈은 한낱 모래와 물과 같은 것들 뿐이었으니.....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0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15)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우리의 생각은 전혀 다른 느낌을 건져내고 있구나. 그러하기에 낯익은 춘천의 풍경들과도 이렇게 또 다른 감성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는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0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그리움 춘천 10) 세 월 * 흐르는 강물을 막아 수력발전소를 만들고 산등성이를 넘어서는 바람을 잡아 풍력발전소를 만듭니다. 누군가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로도 발전소를 만들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