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36 봄꽃은 봄바람으로 피어납니다. * 때가 되면 꽃이 피듯 기다림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꽃을 피운 건 시인의 언어도 화가의 붓질도 아닌 한 움큼의 햇살과 언제인지도 모르게 조용히 다가온 봄바람이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5.0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33 일편단심 * 어느덧 노목이 되어 질곡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 나무에도 기다림은 아직도 설레임입니다. 이미 뜨겁던 그 젊음은 아니지만 어쩌다 옛 향기 머금고 가슴 흔드는 바람있기에 오늘도 기다림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3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14 그 사랑 *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더 이상 다가설 수도 없는 늘 이만큼의 거리에서 이름할 수 없는 그리움이 머물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그런 사람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