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27 작은미소 * 사진을 통해 다가오던 미적 즐거움을 사랑한다. 글로도 표현 할 수 없었던 대상 앞에서 나는 잠시의 고민 끝에 셔터를 누르고 있었지만 그 시간만큼은 행복에 겨워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9.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06 아직도 빈손 * 돌이켜보니 참으로 오래전에 운명처럼 사진과 만났습니다. 화인터를 통해 눌러댄 셔터소리가 눈송이처럼 셀 수조차 없는데 손가락 사이로 인화되지 못한 그 많은 잠상들이 빠져나가 아직도 빈손일 뿐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9.0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05 왠지 모르겠습니다. * 삶의 무게에 눌려 갖고 싶은 장비를 고루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은데도 아마 상대성 빈곤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가끔은 주눅이 들곤합니다. 다만, 어쩌다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아 가끔씩 절망에 빠트리는 기기때문에 슬퍼지기는 합니다.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9.0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87 촉촉한 그리움 * 그래. 가슴에 묻어둔 불씨 하나가 있었지, 다시는 지피지 못할 그 사랑을 위해 오늘 비내리는 연지蓮池에서 그대를 향한 촉촉한 그리움으로 보내지도 못할 연서를 쓴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