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6 ) 세월은 * 세월은 그런 건가 봅니다. 천년이 가도 변할 것 같지 않던 그 단단하던 아픔도 부드러운 물길처럼 곡선으로 돌아가 미움마져 그리움으로 다가서게 하는 세월은 아마 그런건가 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2 ) 몽환夢幻 *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젊은 날의 사랑이 안개속에서 꿈결처럼 머물고 있다. 지워지지 않는 기억 하나가 안개의 태아로 자라나 꿈을 꾸고 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0) 당 신 * 안개가 다가오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습니다. 봄비가 내려도 어김없이 젖어드는 그리움도 있었습니다. 그리도 함께하고 싶었던 그 사람 이제 아침마다 마주하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3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7 ) 익 사 * 안개때문에 그놈의 안개 때문에 지독한 그리움 한 덩어리가 아직도 호수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4 ) 연결 * 다정한 목소리로 때론 아름다운 노래소리로 그대와 나를 이어주던 전화속의 목소리 그게 속박 이었던가 사랑이었던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63 아침식탁 * 밤새 당신 몸을 의지해 던진 그물에 바람도 연인들의 속삭임도 가로등 불빛에서 방황하던 부나비까지 모두 빠져나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식탁엔 영롱한 이슬 몇 방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62 질긴인연 *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지루한 장마처럼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지워지지 않을 가슴아린 상채기 몇점 문신처럼 남아 있지만 10여년간 세월의 줄다리기로 결국 하나의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3
분위기가 있는 카폐- 이야기 은행 "책" * 춘천시 서면 현암리 애니메이션 박물관 정문 앞 언덕에 정말 분위기가 삼삼한 카폐가 문을 열었다. 카폐의 이름이 "책"이고 멀리서 바라본 외모로 그저 그런 카폐인줄 알았으나 막상 창가에 자리하니 춘천의 봉의산을 비롯한 호수가 겹쳐지는 멋진 풍경에 모두들 환호를 올린다. 원두커.. 춘천의 조형물 2012.07.2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0 ) 떠날 수 없는 이유 하나 *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그리움이 아직도 솔숲에서 기웃거리고 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59 ) 명 상 * 지난해 삼백하고 예순다섯날을 보내고 또 새롭게 맞는 순간들 이만일의 그리움이 침잠한 호수는 오늘도 어제처럼 그 모습으로 명상에 잠겨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