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44 그저 앞만보고 달려가던 시간이었습니다. * 최선을 다해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달려오던 물줄기도 여기 호수에서 머무르며 모처럼의 게으름을 만끽합니다. 그간의 삶이 참으로 분주했는데 그동안 무얼 했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습..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3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34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전체를 다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그 전체를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저 내 프레임 안으로 다가와 내 가슴으로 스며든 느낌만을 선별하고자 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1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7 내 손에 사진기가 머무는 까닭은? * 사진은 때로 시공을 초월한 소통과 시각적 문학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매력이 내손에서 사진기를 머물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2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 이 여백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 텅 빈 것인지.가득 채워진 것인지 허상인지 실상인지 그것조차 모르겠습니다. 손에 쥐어야만 안심이 되는 세상속에서 사는 허튼 삶이기에 부끄럽지만 아직도 질보다는 양이 우선인 물질에 마음이 먼저 가고 뜬구름 같은 허상에 마음이 먼저 움직..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6 여백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 비어 있어도 호수는 아름답기만 하다. 삶 또한 여백이 있기에 숨 쉬며 사랑하는 게 가능한 것이리라. 2012 깊은 침묵으로 빠져들게 하던 소양호 -선착장에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3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66 물안개피는 몽환의 호수에서 * 호수는 아직도 꿈속입니다. 다시 하늘로 돌아가려는 귀소 본능으로 호수면을 타고 피어오르는 물안개 풍경에 넋을 잃고 함께 꿈속에 빠져듭니다. 구름밭을 걷는듯 보드러운 감촉을 즐기며 호수는 물안개의 춤사위에 감미로운 몸짓으로 출렁이고 안개너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48 그 빗속에 수채화 한점이 떠오릅니다. * 비 내려 어김없이 안개 피어나 산 허리를 감아 돌면 촉촉한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그곳을 찾습니다. 내 눈길을 기다리던 그 빗속의 풍경 속으로 달려갑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38 오가는 게 세월인지 바람인지 * 분명 흐르지 않는 물길이지만 호수에 담긴 구름은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다. 오가는 게 세월인지 바람인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1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34 이곳에 네가 머물기는 했던거니 * 새가 훌쩍 떠난 호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기억 하나 진짜 네가 머물기는 했던 거니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