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충절의 대표적 인물이며 평산신씨의 시조(始祖)인
장절공 신숭겸의 동상이다.
태봉국의 장군으로 있던 공은 918년 배현경, 홍유, 복지겸과
함께 폭정을 일삼는 궁예 (弓裔)를 폐하고 왕건(王建)을 추대해
고려를 세운 개국공신이다.
927년 화친을 맺고 있던 신라에 견훤군이 침략하여 도움을 요청
하자 태조는 공과 김락장군과 함께 대구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군과 전투 중 태조의 목숨이 위태롭자 자신이 왕의 옷을 입고
어차에 올라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고려충절의 대표적 인물이다.
적군인 견훤군이 장군을 고려의 태조로 알고 목을 베어가 버리니
가까스레 목숨을 구한 태조는 머리잘린 장군의 시신에 금으로 머리
를 만들어 장사를 치루며 도굴을 염려해 시신은 하나인데 봉분이
세개인 1기3분(一基三墳)의 특이한 묘역을 조성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 춘천의 묘역이다.
태조가 묻힐장소로 선택되었던 묘지로 우리나라 4대 명당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신도비각, 영정각,
기념관, 재실 등이 잘 배치되어 있는 품격있는 유적지이다.
평산신씨 대종중에서 공의 동상을 묘역입구에 2004년 10월에 건립
하였다.
동상은 김기창화백이 그린 영정을 토대로 조성되었으며 좌대(座臺
3,780 × 2,100 × 2,100)는 성곽형식으로 조성하였고, 12간지를
상징한 12단을 쌓았다. 한단 높이를 춘향대제일(春享大祭日)인 3월
3일을 상징한 330mm로 하고 상판고는 순절 연도인 927년을 상징
하여 270mm로 하였다고 한다.
또한 기단(基壇 510 × 3,960 × 2,310)은 중앙에 신도(神道)를 두
었으며 좌우에 상계, 하계를 두고 상석을 놓아 헌화,헌주와 향로를
놓아 분향을 하도록 하였다.
또 부조(浮彫) (1,320 × 2,640)로 전면에 충렬도, 사안도, 설명문,
후면에 장군의 약전(略傳), 도이장가, 건립문, 헌성록을 설치하고
성벽도형의 부조벽(2,700 × 9,270 × 600)은 공이 순절한 927년
을 기리고자 폭은 9,270으로 하며, 판재는 330 × 330로 춘추
제례일인 3월 3일과 9월 9일을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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